2024년, 4년차? 5년차? 개발자의 총 결산 회고록
2024. 12. 6. 00:07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 회고록으로 돌아왔다, 평소보다 좀 이른 시기에 쓰는것 같은데 아마도 연말은 쭉 바쁘고 요즘에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글로 정리할겸 시간내서 얼른 써보려고 한다. 매년 같은 형식이지만 이렇게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나 자신을 보는것이 재밌다.사람 박종하로써 나의 2024년은?개발자가 아닌 한 청춘을 보내는 사람으로써 2024년을 보내며 받았던 인상 깊었던 느낌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개발자로써 성장하게 된 부분은 글의 아래부분에 적도록 하겠다.다양한 경험들로 가득 찼던 감사한 1년올해는 정말 감사한 1년이였다, 작년 연말 회고에는 '정말 여러일들로 힘들었던 한해' 였는데 올해 회고록에는 이렇게 당당하게 감사한 1년을 보냈다는 말을 쓰게 되니 괜히 뭉클하다. 작년 12월에 십..
'스타트업 다운것' 이라는 편견 부수기, 서비스 기술 스택 전환기
2024. 12. 1. 23:38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스타트업에 합류한 후 테크리드로써 최종 결정권자가 되어 많은 선택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그럴때마다 나의 머리속에 '스타트업 다운가?' 라는 필터가 하나 자리잡아 있었다. 스타트업은 큰 기업들이 못 하는것을 해내는 곳이다, 빠른 의사결정과 개발, 짧은 배포 주기등 결국 속도라는 장점을 가지는 조직이다. 그래서 스타트업이면 기술 스택을 최대한 단순하고 기술적으로는 안티 패턴 일지라도 빠른 개발을 위해 퀄리티를 포기해야 하는 그런 편견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결국 편견이고 본질이 아니라는것을 깨닫았다, 스타트업에서도 모범사례를 추구해야한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것은 단순한 기술적 사치와 빅테크에 버금가는 기술 퀄리티가 아니다. 나 또한 아직 PMF를 찾지 못한 서비스가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대용량 트래픽을 ..
레거시에서 어떻게 탑을 쌓아올릴 것인가
2024. 11. 22. 20:36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한달만에 글을 쓴다, 대규모 리브랜딩 후 배포를 앞두고 있어서 사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축구도 못하고 있다..하지만 왜 글을 쓰냐, 그건 스터디를 해야하기 때문이지, 스타트업에 리드 개발자로 합류하면서 기존의 레거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생산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기존의 레거시를 개선하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모르겠고 다음주 월요일 새벽배포인데 교회 기도하면서 배포할 예정이다.. 리팩토링의 종류처음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리팩토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당장의 기능 개발과 버그 수정 때문에 손을 못 대고 있던 상황이였다. 하지만 나는 수많은 컨퍼런스와 기술 블로그 덕후로 알고 있었다, 생산성에 영향을 주지 않은 리팩토링 방법을 리팩토링에는 ..
노트북 스펙과 개발 실력의 관계성
2024. 10. 12. 21:09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관계 없다 스펙이랑 개발실력이랑 상관없다, 단순히 내 경험을 풀어 쓰는 글이지 남들에게 이 기준을 적용시키거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절대 아님을 먼저 밝힌다. 또한 윈도우, 맥, 리눅스 같은 OS 갈라치기 글도 절대 아니다. 제발 이 글이 개발 커뮤에 오르내리지 않기를.. 지금은 새벽 4시이다, 잠이 너무 오지 않아서 개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요즘에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설계 단계에서 좀 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서 여러 기술 스택을 접해보고 있다. Cassandra라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NoSQL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해볼까 생각하여 기초를 배우기 위해 환경 구성을 하던 도중 도커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는 문제를 발견하였다. exit code 137이였고 137은 대부분 메모..
작은 성공의 가치, 최종 목표만 보고 달리면 지쳐요
2024. 7. 22. 00:23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라는 말로 매번 글을 시작하는 느낌은 기분탓인가?오랜만에 생각정리 카테고리의 글을 써본다, 작년 11월이 마지막이니까 거의 반년만이다. 퇴사한지 벌써 3달이 되어간다, 퇴사후의 생활을 만족하냐고 묻는다면 운동적인 면에선 yes 공부적인 면에선 no다.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로 접한 헬스가 너무 재밌어서 매일 매일 헬스장에 열심히 다니고 장비도 사고 실제로 몸이 꽤 좋아졌다.게다가 집에 샌드백도 사면서 헬스 끝나고 오후에는 한시간 넘게 복싱 훈련도 꾸준히 하고 수요일이나 일요일 아침에 자유수영도 다닌다.그 외에도 주말에 풋살 동아리 정규 경기 뛰고 지인들과 사설 용병 경기도 뛰고 저녁에 공원 런닝도 뛰고.. 그래서 공부가 좀 많이 소훌했던것 같다, 내가 퇴사 전에 원했던 이상향..
22살 개발자 퇴사를 결정하다, 회사의 인수합병을 곁들인..
2024. 4. 14. 00:40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 두달만에 퇴사 소식과 함께 블로그에 복귀하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퇴사를 결정했다. 어떤 생각에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는지, 이 회사를 다니면서 어떤것들을 이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성장해 나갈것인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쉽지 않았던 결정이였던것만큼 이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기 위해 퇴사 이후로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밤이다. Back to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 마포의 SI 회사에서 분당의 보안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다. 어린나이에 포트폴리오에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고 무엇을 시켜도 다 잘할것 같다고 생각해서 나를 채용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셨다. 그렇게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은 앞으로 3년 넘게 근무할 회사에서의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
2023년, 3년차 개발자의 총 결산 회고록
2023. 12. 26. 22:16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올해도 어김없이 회고록으로 연말 마지막 글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23년 총 결산 회고록이기 때문에 전에 썻던 상반기 회고록이랑 내용이 겹칠 수도 있어요~!사람 박종하로써 나의 2023년은?개발자가 아닌 평범한 21의 사람으로써 2023년을 보내며 받았던 인상 깊었던 느낌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개발자로써 성장하게 된 부분은 글의 아래부분에 적도록 하겠다.정말 여러일들로 힘들었던 한해올해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분명 감사하고 좋았던 일들도 많았지만 무언가 많이 힘들었던 한해였다. 여름에는 번아웃과 멘탈을 무너뜨릴만한 사건이 동시에 겹치면서 불면증, 불안증까지 잠시 생겼었고 심리 상담도 다녔었다. 그리고 겨울인 연말에는 십자인대과 연골 부상으로 인해 수술받고 입원을 해서 병원 신세를 지며 연말을 마무..
실제 나이와 정신연령 사이의 위화감
2023. 11. 2. 20:17
개발 공부 일기장/생각 정리
개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사실 무릎 인대가 찢겨서 병가를 지내는중이라 여유가 생겨 쓰는거긴하다. 개발 블로그에 이런 철학적인 글,, 안 어울릴수도 있는데 원래부터 생각을 좀 많이 하던 주제라 한번 정리할겸 적어보려고 한다. 온전한 나만이 겪은 나의 경험과 개인적인 사견으로 이루어진 글이라는것을 인지하고 읽어주셨으면 한다. 나이와 정신연령은 다른가? 보통 나이라고 하면 출생년도 이후로 몇년을 살았냐 라고 말한다, 매우 명확하고 부정할 수 없는 수치다. 하지만 정신연령은 무엇인가? 벌써 정의부터 애매하다,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드릴수도 있고 객곽적이지 않은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나이보다 정신연령을 기반으로 인간관계를 대하는 편이다. 정신연령은 뭘까? 내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