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꼬냑을 한병 받게 되어서 최근 가끔 저녁마다 꼬냑을 마시는게 취미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 그 마지막 잔을 마시게 된다.

좀 오랜기간 있었던 꼬냑이라 처음에 개봉할때 코르크가 다 으스러졌었다.

그리고 한동안 이걸 까먹고 지냈는데 마지막 잔을 마실때쯤 그 코르크가 다 흘러나와 잔에 담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 꼬냑을 처음 개봉했을때 기억이 나게 되었다.

 

이 모습을 보고 얼마전 읽었던 개발자 이동욱님의 "설거지까지가 요리다"라는 글이 생각나게 되었다.

참고 - https://jojoldu.tistory.com/524

동욱님은 개발과정에 빗대어서 설명하셨다. 나도 개발자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하지만 개발자가 아닌 나의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을 위해서 좀 일상적인 부분에 빗대어 설명을 하겠다.

 

어떤 일이든 마무리까지가 중요한거다.

시작할때 실수를 하고 그게 잊혀지더라도 항상 마무리할때 처음의 그 작은 실수가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

개발자들의 공감대를 위해서 비유를 하자면 기술적 부채와 비슷한 느낌이다.

어떤 일이든 마무리까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수했던것, 미뤄뒀던것들은 항상 까먹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회사일도 마찬가지다. 잠시 귀찮아서 까먹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미뤄두면

언젠간 그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어야 하는 시기가 온다. 

 

원래 동기부여와 성장에 대한 글의 시작말로 쓰려했는 내용인데 어쩌다보니 길어졌고,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도움이될듯한 내용이라 제목을 다시 붙이고 한 글로 올린다.

 

젊은 패기, 열정 다 좋지만 내가 벌인 일은 책임감 있게 마무리 할것,

그게 가볍게 던진 말이든, 어렵게 한 약속이든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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