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얼마전에 고1시절을 함께했던 친구와 연락이 닿아서 연락을 하게 되었다.

내 성격은 매일매일 다른 친구와 노는것이 아닌 한 사람하고 일정 시기를 함께 보내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별로 없었던 고등학교 생활의 절반을 보낸 친구라 나에게 의미가 큰 친구다.

그 시절 얘기를 하면서 추억도 회상하고 사실 친구보다는 가까운 관계였던지라 그때 내 생각과 

지금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싶어 그런 얘기도 하였다.

 

이 친구는 꽤 특별한 의미가 있던 친구여서 그런지 했던 말들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런 시기를 또 보내보면서 깨닳은 점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내가 왜 열심히 사냐고? 태어난김에 열심히 살아보는거지

안타깝게도 지금 내 나이 또래, 그러니까 20대 초반의 친구들은 목표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왜일까? 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난 뚜렷하진 않더라도 추상적으로라도 항상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내 또래 친구들과 얘기 할때 결이 맞지 않는것 같기도 하다.

"태어난김에 산다" 라는 말이 내 목표를 표현해주는 가장 좋은 수식언 같기도 하다.

물론 자신의 선택으로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그 세상이 풍요로운지 아니면 살기 어려운지 알고 태어나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난 수 많은 나라중 한국에서 태어난걸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부족한것 없는 특별하진 못하더라도 불행하진 않았던 유년시절을 보낸것에도 굉장히 감사하다

 

그리고 항상 나와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라왔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나보단 어렵게 살아왔던 친구다.

나의 얘기가 아니라 단어선택이 조심스러울뿐이지 내 주변에서

이 친구 앞에서 힘들다고 말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 친구는 지금까지 나한테 굉장히 많은 교훈을 주었다.

나보다도 훨씬 열심히 살고 한번도 자기 환경탓을 한적이 없었다.

세상이 힘들게 하면 한번쯤은 잘 사는 사람이라도 환경탓을 하기 마련인데,

이 친구는 그런 불평 하나 없이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반성하게 된다.

환경탓..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하던 태도들이 부끄러웠고

지금은 최대한 열심히 살아보려 하는것이다. 

흔히 성공이라는 수식어로 간단하게 요약을 해서 말하지만 

솔직히 성공이란게 돈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번다? 아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내 소중한 사람들 귀한 경험 하나라도 더 하게 해주는거

뭐 여행다니기, 비싼 차 타보기 등등 

왜냐하면 난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사는거다. 태어났으니 일단 뭐 열심히 살고 봐야지 이거 겁난다 저래서 안된다 하면

뭐.. 할말이 없다 그냥 그렇게 살라고 냅두는거다. 이젠 딱히 별로 설득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든다

휘둘리지 않기

내가 진정 하고 싶은건 지금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해주는거지

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입맛에 맞게 나를 바꾸는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여전히 지금 살고 있는 방식에 대해서 그만 질문해야겠다.

이미 너무 많은 질문을 통해서 만들어진 가치관과 성격이니까

과도한 나 자신에 대한 물음표는 오히려 내 확신을 잃게 만드는 요소라 생각이 들었다.

 

흔들리지 말자, 내가 맞다, 열심히 살아서 증명하면 된다.

그게 나의 동기부여고 나의 목표이다.

 

ps. 평소에 개발자 이동욱님의 블로그를 굉장히 자주 읽는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생각정리 카테고리를 많이 읽곤한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개발자로써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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