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오늘은 내 기술 블로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생각 정리라는 내 개인적인 사견을 적는 카테고리를 만들게 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요약하고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강남에서 같이 두바이에 다녀온 기자님과 대학교 매니저님과 저녁 약속 있어서 간단하게 술 한잔 후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날이였다, 기술적으론 내가 어떻게 성장하는것이 정답인지 얼추 알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사람으로써 사는 인생에 대한 진정한 행복과 성공에 대해선 고민을 많이 하지 못했던 나에게 확신을 주고 자신감을 돋아주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되었다. 그 말들에 감명을 받게 되어 이렇게 종종 개인적인 생각정리를 하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그동안 생각하던 나의 행복과 성공에 대하여

18살에 처음으로 회사에 입사하고 여전히 2년차 개발자의 길을 접으면서 내가 생각한 나의 행복은 나의 실력과 입지였다.

항상 성공이란 포괄된것이 아닌 그 나이에 맞는 성공은 다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20대 초반으로써의 성공은 친구들과의 추억, 나중에 나이를 먹고 힘이 들때 술 한잔에 그 시절을 생각하며 다 털어놓고 일어날 수 있는 기억들을 많이 쌓는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 성공보단 20대 후반 30대가 되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것이 목표였고, 그 전까지는 행복과 성공 다 포기하며 20대 초반을 보내려고 하였다. 

인생 선배님들한테 배우면서 생각한 진정한 행복과 성공

오늘 기자님과 매니저님과 술 한잔 하면서 느낀 점들이 아주 많다. 사실 난 어린나이지만 일찍히 사회생활를 시작했지만 종종 내가 20대 후반이라는 착각속에 살곤 한다, 일찍히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이유도 있고 또래들과 다른 생활패턴으로 살면서 출퇴근하며 살고 있기에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근데 사실 이런 느낌을 받으면서 살기 때문에 더더욱 이성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 강박에 쌓여있기도 하고 뭔가 나만의 도덕적 관점에서 옳은 행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컸던것 같다. 하지만 오늘 이런 얘기를 하면서 두분께서 "아니야 도전해봐, 시도해봐 그게 청춘이야 그게 너 나이때에 할 수 있고 어울리는 행동이야"라고 말을 해주셨다. 사실 이런 말들은 또래애들한테도 고민상담을 했을때 많이 듣던 말이다. 근데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사셨던 분들에게 들으니까 그 말의 설득력은 훨씬 더 크게 작용하였다. 어려보여도 괜찮다, 어리니까 해봐라 라는 말이 내게는 많은 생각과 느낀점을 주었다. 그리고 깨닳았다. 나이에 맞게 살자,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해보지 못한다.

나이에 맞게 살자, 그게 진정한 성공이자 행복이다

두 분은 내 파릇파릇한 청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인들의 옛 기억들을 떠올리시면서 공감을 많이 해주시고 재밌어 하셨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난 이 분들은 좋고 행복했던 그 시절의 흐릿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이렇게 기뻐하시는데 그 기억들은 나에게 현재 진행형이고 너무 또렷하게 내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과연 나중에 난 이 기억들을 흐릿하게라도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인상 깊은 기억들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기억들을 만드려면 내 자신이 솔직해지고 내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때로는 저돌적이고 때로는 유치하더라도 이 나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그 자체로 생겨나는 모든 기억과 추억들이 나중에 내가 떠올리고 추억하며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기억이라고 생각을 한다.

 

간만에 진짜 인상깊고 행복했고 많이 웃었던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오늘 인상 깊었던 노래 가사

Homezone_책을 넘기는 듯한 마음으로 : 앞으로도 우리는 수많은 문장속에서 함께 방황하며 길을 잃고 말꺼야, 띄어쓰기 가득한 미로, 그럴때면 내 행복아 걱정은 잠시 조금 넣어둬, 불안해하지마 이젠 마치 책을 넘기는 듯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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